글 방

감천2동 문화마을

삼홍김기덕 2013. 8. 7. 17:55

          감천2동 문화마을
          김기덕
조용하던 골목이 세상에 알려지자
무더운 한여름에도 골목마다
사람들이 넘쳐나니 여기저기
문 닫았던 가게들도 다시 생기를 찾고
외지인도 이사를 오니
기쁘지 아니한가
바라건대 마을 찾은 젊은이여
눈요기만 하지 말고
입 요기도 하고 가시게
2013년 8월 7일 17시 45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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