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방

파도야

삼홍김기덕 2013. 3. 6. 16:34

파도야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김기덕

 

바닷가 백사장을 나 홀로 걸으면서
그 옛날 함께 했던 그 사람을 생각한다.


지금쯤 그 사람은 나를 잊었겠지
파도야. 파도야.

 

혹시나 그 사람이 이곳을 지나가면
내 소식 전해주렴. 파도야. 파도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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