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방
가을이면 // 김기덕사람들은 알까나도 가을들녘에 서면외로움을 탄다는 것을귀뚜라미 우는 밤이면잠을 뒤척인다는 것을외롭다는 것은 혼자라서가 아니라왠지 모를 허전함 때문이지빈 들에 부는 바람이 더 시리듯내 가슴 한 켠에도 찬바람이 불어서지
2024.11월 3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