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부용(木芙蓉)이라고도 한다. 땅 위에 나온 부분은 겨울 동안에 죽는다. 가지에 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이 있다. 시원한 소낙비를 맞으면 더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는 부용은 무궁화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무궁화에 비해 꽃이 대형이고 가지가 초본성인 점이 이채롭다. 관상용·약용으로 이용된다. 꽃이 다 지고 열매가 맺힌 뒤에는 꽃꽂이로 이용되기도 한다. 또한 열매는 드라이 플라워로 만든다. 잎을 부용엽(芙蓉葉), 뿌리를 부용근(芙蓉根)이라 하며 약용한다. 약으로 쓸 때는 주로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