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 게시판

아들

삼홍김기덕 2012. 12. 18. 22:05
나는 저녁밥 먹고 
설거지를 하고 나서 
아직 잉크 냄새가 나는 
석간을 펼쳐들고 찬찬히 
보고있을때 
아들녀석이 살며시 
내무릎을 베고 
스르르 잠이든다 
창밖에는 별이 하나둘 
밤하늘을 밝힌다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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