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봄에 서면 그 봄에 서면 // 김기덕어제는 매화오늘은 진달래내일은 벚꽃가는 곳마다봄이다 봄빨간 꽃노란 꽃하얀 꽃보고 또 보아도보고 싶은 꽃그 봄에 서면나는 행복하여라2025년 3월 20일 글 방 2025.05.07
가을엔 가을엔 // 김기덕 가을엔 착해지고 싶다 저기 저 황금들판 앞에 서면 비바람에도 꺾기지 않고 일 년 동안 지켜온 오곡백과 조율리시를 다 내어주는 저기 저 황금들판 앞에 서면 나도 속 고쟁이 내밀 한 곳에 숨겨둔 비상금이리도 내어놓고 싶어진다 2014년 11월 10일 글 방 2024.11.17
가을이면 가을이면 // 김기덕사람들은 알까나도 가을들녘에 서면외로움을 탄다는 것을귀뚜라미 우는 밤이면잠을 뒤척인다는 것을외롭다는 것은 혼자라서가 아니라왠지 모를 허전함 때문이지빈 들에 부는 바람이 더 시리듯내 가슴 한 켠에도 찬바람이 불어서지 2024.11월 3일 글 방 2024.11.03
꿈에서 꿈에서 김기덕 가을이 깊으니 골골마다 단풍이 꽃보다 아름답다순풍에 몸을 맡기며 하늘을 날르니 세상이 온통 나를 반겨 주네사람들은 이 맛에 글라이딩을 타는구나 24년 10월 27일 글 방 2024.10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