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 게시판

보인다

삼홍김기덕 2013. 1. 8. 10:03

보인다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김기덕

 

보인다.
어디에 뭐가 보이는데..
귀를 쫑긋 세우고 다가오는 것은 궁금함이 자리하기 때문입니다.

 

보이나,
아직 안 보여
보여야 할 것이 보이지 않으면 조바심이 자리하는가 봅니다.


늘 보여야 하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사람들은 그리 궁금해하지도 않습니다.

보여야 할 것이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
보이면 안될 것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

.

아빠를 보고 아빠다 하고 달려오는 것은 그리움이 자리하기 때문..
아빠를 보고 아빠다 하고 숨어 버리는 것은 잘못이 자리하기 때문..

 

고수에게 보이지만
하수에겐 안 보이는 것은
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..

 

보인다~~.....가는 사람
보인다~~.....받는 사람
보인다~~.....우기는 사람
보인다~~.....하는 사람

보인다~~.....돕는 사람
보인다~~.....주는 사람
보인다~~.....줍는 사람
보인다~~.....곁눈질 하는사람

 

꿈에 무엇을 보앗는가에 따라 해몽이 다르듯
밤하늘에 별을 보지 못하고 자란 도시 아이들
반딧불이를 보지 못하고 자란 농촌 아이들..


꿈을 키워야 할 나이에 꿈을 키우지 못하고
고무줄놀이 숨바꼭질 놀이 보다.
인터넷 게임을 더 좋아 하는 아이들..

 

사랑은 용돈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
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인데..

 

쭉정이보다
알곡이 넘쳐나는 세상

 

이보시오 당신 지금 멀 하시오
속 보이는 짓 좀 그만 하시오...


국회의원님들 세비 깍는다고 하더니 선거끝나고 나니 어찌 했소...

 

보인다~~...가는사람 --- 가는사람 앞에 무슨말을 넣어야 할지는 글을 읽는분이 알아서 넣어 읽기 바랍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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