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방
허기 // 김기덕 오늘따라 시간이 마디다 출출해서 시간을 보니 밥때가 한 시간이나 남았다 물로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커피라도 한잔 하면 나아질까 오늘처럼 더운 날은 장터에서 파는 우무를 듬뿍 넣은 시원한 콩국 한 그릇이 그립다 그러고 보니 낼 진영 오일장이구나 2020 5월 28일 오전에